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특허 실적과 신품종 개발건이 극소수에 그쳐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12일 도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갖고 연구개발 현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엄윤순(국민의힘·인제) 위원장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9개월간 농업기술원 신품종 개발건수는 7건에 그쳤다. 원예작물은 2023년과 지난해 전무했고, 올해 1건인 점을 밝힌 엄 위원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원예 및 특용작물의 신품종 개발·보급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허 실적도 저조했다. 최종수(국민의힘·평창) 의원은 올 들어 9월까지 농업기술원 특허 등록은 2건, 출원은 0건인 점에 대해 질타하며 노력을 강구했다.
기후변화에 맞설 신활력 작목 육성 대책 필요성도 언급됐다. 지역활력화 육성사업이 올해 14개 사업으로 2년 전보다 5개나 줄었다고 꼬집은 김정수(국민의힘·철원) 의원은 “기후변화로 남쪽 지방의 주력 작목이 북상하고 있는 만큼, 강원도가 주산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권혁열(국민의힘·강릉) 의원은 기후변화 관련 기술보급 사업 및 농업인 기술보급 교육 사업 감소를 문제삼으며 사업 강화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