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유봉여고,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우승 ‘2연속 전국 제패’

최고참 김소연·조연지 중심 결집력 빛났다
경기 흐름 주도하며 전국체전 전망도 ‘맑음’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연지, 김시현, 권민서, 전예서, 김소연. 제24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봉여고 선수들이 트로피와 금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봉여고 제공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여자 18세 이하부에서 유봉여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월 경기도의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들은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2연속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7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를 거쳐 플레이오프와 결승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김재완 감독이 이끄는 유봉여고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으나 최고참 김소연·조연지 선수를 중심으로 빠르게 팀을 재정비하며 이후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팀 내 결속력을 다지며 ‘팀 메이킹’이 완성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8강전에서 송현고A를 7대3으로 완파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 송현고B를 4대3으로 눌렀다. 결승에서는 의성여고를 상대로 8대1 완승을 거두며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일호 코치는 “첫 경기를 패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최고참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하나로 뭉쳤다”며 “경기마다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동계체전까지 이 기세를 잘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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