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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산업유산 재생기념 공연 ‘검은 땅 불멸의 노래’ 1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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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음악, 재즈 보컬이 어우러진 복합예술
광부의 끈질긴 생명력과 희망을 음악으로 표현

【정선】 근대 산업유산의 가치와 예술적 재생을 주제로 한 삼탄광산아트밸리 종합발전 기념공연 ‘검은 땅 불멸의 노래’가 14일 오후 7시 정선창고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정선의 산업화와 탄광 노동의 역사를 예술로 재조명하고, 산업유산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지역공동체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영상과 음악, 재즈 보컬이 어우러진 복합예술 형식으로 구성된다.

오프닝에서는 정선 광부들의 삶과 기록 영상이 상영되며, 1부 ‘검은 땅의 리듬’에서는 정태호 밴드, 재즈보컬 유사랑, 뮤지컬 배우 최용민이 출연해 1970~1980년대 탄광시대의 정서를 재즈와 밴드 음악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2부 ‘불멸의 노래’에서는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이 무대에 올라, 광부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공동체의 희망을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산업유산을 단순한 과거의 흔적으로 남기지 않고, 예술을 통해 지역의 기억을 치유하고 미래로 확장하는 문화적 재생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은 산업화의 현장에서 묵묵히 삶을 이어온 광부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되살려 지역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선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탄광산아트밸리 종합발전 기념공연 ‘검은 땅 불멸의 노래’가 14일 오후 7시 정선창고에서 열린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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