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상장기업 올 3분기 실적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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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3분기 매출액 1,354억원으로 51.8% 증가
더존비즈온 11분기 연속 최대 매출… 바디텍메드 매출 지난해 동기 대비 6.3% 늘어난 399억원
휴젤 2개 분기 연속 매출 1,000억원 돌파 불구 영업이익은 감소
강원랜드 매출 2.2% 상승, 영업이익은 22.7% 줄어

◇코스닥 로고 이미지(PG). 연합뉴스.

강원지역 상장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기업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강릉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54억원으로 51.8%, 순이익은 509억원으로 99.3% 각각 늘었다. 파마리서치 실적은 2015년 7월 코스닥 상장 후 제품 판매와 사업 확장 효과가 매출 상승을 주도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매출은 2015년 375억원에서 2024년 3,501억원으로 10배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020년부터 30% 이상으로 업계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춘천의 소프트웨어 업체 더존비즈온도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147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73.4% 증가했다. 11분기 연속 최대 매출, 2019년 4분기 이후 23분기만에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춘천의 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3% 늘어난 3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보다 25.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78억원으로 지난해(60억원) 보다 29% 상승했다. 중동·북아프리카 매출이 10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 이상 성장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춘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은 올 3분기 매출 1,059억원, 영업이익 474억원, 순이익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2% 감소했다. 올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지만 국내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강원랜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837억원, 영업이익 7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 영업이익은 2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원인은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의 증가다. 강원랜드의 핵심 사업인 카지노 부문 매출은 3,3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 늘어난 반면 비카지노 부문 매출은 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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