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 서점가 “지역서점의 기능 인정하고 지원 확대해야”

전국 서점·출판 단체 ‘서점의 날’ 맞아 성명 발표

◇강원일보 DB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전국 서점 업계가 서점의 날(매년 11월 11일)을 맞아 지역서점 활성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 서점·출판 단체들은 11일 성명문을 통해 “지역서점의 공공적 기능을 인정하고,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정권에서 삭감된 지역서점 관련 예산이 복원된 것은 다행이나, 지역서점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공적 뒷받침은 현저히 부족한 수준”이라며 “예산 총량의 확대와 지원 체계의 정교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서는 출판산업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단체들는 “출판산업은 국민의 지식·문화 기반을 형성하는 원천 콘텐츠 산업임에도 다른 문화콘텐츠 분야에 비해 정책적 지원이 부족하다”며 “출판 분야 역시 출판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등 실질적 수단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도서정가제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도서정가제가 없으면 대형 플랫폼의 과도한 할인과 덤핑이 일상화된다”고 우려를 표한 단체들은 “정부는 도서정가제의 문화정책적 성격과 공정한 유통 질서 수호에 대한 역할을 재확인·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