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15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 12일 본선서 통합대상팀 가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양양】제15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가 12일 양양문화복지회관 2층 대공연장에서 본선 무대를 선보인다.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는 조선시대 양양의 관노 출신이었으나 뛰어난 소리 실력으로 세조로부터 악공의 대우를 받았던 소리꾼 동구리를 기리고 우리 고유의 전통 소리를 보전·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양양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일반부와 대학부 참가자 총 55개 팀 180여명이 농요, 노동요, 어요 등 다양한 전통민요로 기량을 겨룬다.

예선을 치른 팀들은 12일 본선을 통해 통합대상 1개 팀과 일반부 단체 최우수·우수·장려(장려 2팀), 일반부 개인 최우수·우수·장려(장려 2팀), 대학부 최우수·우수·장려(장려 2팀), 동구리 소리상 8팀 등 총 21개 입상팀을 가린다. 본선 경연에 앞서 세조대왕 행차 복원·재현 행사가 펼쳐져 역사적 맥락을 되새기고 전년도 통합대상팀인 울진향토소리보전회와 한국전통민요협회의 초청 공연이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상민 양양문화원장은 “전국의 재능 있는 소리꾼을 찾아내기 위해 동구리 경창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