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춘천시 장애인태권도팀, 전국체전서 창단 첫해 전원 메달 ‘쾌거’

주정훈 -80㎏ 대회 4연패 대업 달성해
엄재천·이동호 결승 맞대결 선사 화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원 메달을 획득한 춘천시 장애인태권도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구현 감독, 김지원, 엄재천, 이동호, 주정훈). 사진=춘천시장애인태권도팀 제공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단된 춘천시 장애인태권도팀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춘천시 장애인태권도 실업팀 소속 엄재천(K44·지체–70㎏), 주정훈(K44·지체–80㎏), 이동호(K44·지체–70㎏), 김지원(K60·청각) 선수가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주정훈은 –80㎏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김지원은 청각 품새 개인전에서 동메달,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2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이동호와 엄재천은 결승에서 맞붙어 금·은메달을 나란히 수확, 진귀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만 주정훈·이동호는 체전 참가 신청 마감 일정 탓에 입단 전 소속 시도(서울·전북) 이름으로 출전했다.

정구현 감독은 “창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거둬 매우 뜻깊다”며 “오는 12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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