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 특산품인 ‘원주축협 치악산한우 육포’가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세계 정상이 모이는 APEC 회의에 강원 지역 특산품이 협찬사로 선정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원주축협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31일~11월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21개국 정상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다. 정상회의 기간 APEC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단, 국내외 행사 관계자 등 약 2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치악산한우 육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로 소개될 예정이다.
‘치악산한우 육포’는 청정 치악산 자락에서 사육된 한우를 엄선해 가공한 고품질 제품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원주 대표 농축산 가공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APEC 공식 후원을 계기로 지역 농가와 가공업체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하 국회의원은 "이번 APEC 공식 후원을 계기로 원주의 특산품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축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훈 원주축협 조합장은 "치악산 한우는 그동안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맛과 품질이 뛰어남에도 도내 가장 후발주자인터라 대외적인 인지도가 다소 낮아 아쉬움이 컸다"며 "6,000세트 공식 후원 등을 통해 치악산한우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