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명주·남문동 상권활성화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도 상권활성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강릉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3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명주동과 남문동 일대 원도심의 상권 회복과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으며, 오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비 35억, 도비 10억 5,000만원, 시비 24억 5,000만원 등 총사업비 70억 원 규모다.
조선시대 강릉의 행정 중심지였던 대도호부 관아와 적산가옥 등 지역 내 역사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매력적인 로컬상권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동안 자율상권조합이 주체가 돼 로컬콘텐츠 개발, 창업 플랫폼 구축, 체류형 상권 조성, 상권의 디지털 전환 등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거버넌스 구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사업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며, 이 사업을 통해 명주·남문동 일대를 강릉의 새로운 문화·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명주·남문동 상권활성화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경제 활성화 모델”이라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시민과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