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한시에 담은 삶과 기억 ‘김분호 자작 한시 서예전’

19일~24일 춘천미술관서 전시 개최
한국한시협회 백일장 입상작 등 눈길

◇최근 한국한시협회 현장 백일장에서 입상한 김분호 작가 사진.

춘천에서 활동하는 윤향 김분호 선생이 자신의 발걸음과 사유를 담은 전시가 펼쳐진다.

‘김분호 자작 한시 서예전’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춘천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서예 작품을 넘어, 한 인간이 걸어온 길과 지역의 풍경을 함께 담아낸 기록이다. 김 선생은 소양정과 방천평사 등 춘천 호반을 산책하며 떠오른 일상의 소회를 한시로 지었고, 이를 서예로 옮겨냈다.

◇김분호 作 ‘통일염원승선’

대표작 ‘통일염원승선’은 소양교 기둥의 전쟁 흔적과 봉의산 그림자를 한 폭에 담아 평화와 화해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역사적 기억과 개인의 성찰이 서예로 교차하는 순간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한국한시협회 현장 백일장에서 입상한 ‘서애선생징비정신고양’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과 현실을 잇는 김분호 선생의 정신과 삶을 느낄 수 있다.

한편 김분호 선생은 1997년 제1회 전국휘호대회로 등단해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심사위원 , 국제서법예술연합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 심사위원, 강원기독교미술인협회장, 춘천예우회장, 춘천미술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강원여성서예협회 이사, 국제여성한문서법학회 이사, 삼청시사 감사, 한국한시협회 춘천지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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