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일 한림대 교수(광고홍보학과)의 장편소설 '우로보로스를 중첩 인형에서 꺼내는 신박한 방법'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한림대 인문사회융합연구원과 춘천문화재단의 '2025 일당백 리턴즈 : 딴짓도 예술이다' 지원사업 선정작인 입체 낭독극 '우로보로스를 중첩 인형에서 꺼내는 신박한 방법(이하 우.중.신.)'이 17일 오후 6시 30분 한림대 CLC(캠퍼스 라이프 센터) 중강당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윤태일 교수의 장편소설 '중첩 인형 속의 우로보로스'를 각색한 작품으로, 대학의 학술적 창작물이 지역 문화예술계와 만나 무대예술로 재탄생하는 의미 있는 사례다.
작품은 1970년대 '동아일보 광고 사태'를 소재로 한 언론 역사 교육용 메타버스를 배경으로 극중 인물 '민호'가 메타버스 속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사건을 연극 워크숍 과정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한림대 연극동아리 ‘한림극회'와 춘천 지역 시민극단 ‘나배우’ 소속 배우 등이 참여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문화예술 협력 모델을 제시해 의미가 깊다.
극단 '나배우' 안윤희 대표는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연습하니 생기가 넘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과 협력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일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