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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검찰은 ‘야누스의 얼굴’ 홍장원 즉각 수사하라...시간 지날수록 증거 감춰지고 진실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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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증언과 증거가 기획·조작됐다는 합리적인 의혹 강하게 제기"

◇지난달 15일 오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공수처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5. 01. 15. 사진=연합뉴스

속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에 담긴 자신의 동선을 초 단위로 공개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5일 "검찰은 ‘야누스의 얼굴’ 홍장원을 즉각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차장의 증언은 처음부터 삐걱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홍 전 차장과의 통화에서 체포조를 말한 사실이 없고 상식에도 맞지 않은 내용이라고 증언했다"라며 "그리고 증거로 쓰인 메모도 원본이 아닌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 조 원장이 밝힌 증언에 따르면 홍 전 차장의 증언과 메모가 기획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라며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의 메모는 자신도 탄핵심판에서 처음 보았고, 메모를 원장 공관 앞에서 작성했다는 말을 듣고 CCTV를 확인해 보니 홍 전 차장은 그 시간에 본인의 사무실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또한, "메모를 다시 작성했다는 홍 전 차장의 보좌관 설명도 다르다는 점을 증언했다"라며 "홍 전 차장의 보좌관은 포스트잇을 받아 작성했는데, 이후 누군가가 가필하였고 메모도 4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 것이다. 이는 홍 전 차장의 메모 작성 경위가 허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 전 차장은 최초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번 기회에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고 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촉발시킨 장본인"이라며 "이런 그의 증언과 증거가 기획되고 조작됐다는 합리적인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그렇다면 지금 당장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거는 감춰지고 진실이 사라질 수 있다"라며 검찰을 향해 홍 전 차장을 즉각 소환하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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