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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雪레는 ‘설’... 지금 겨울왕국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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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강원방문의 해'' 설 연휴 축제 풍성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된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의 시작과 함께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2025~2026 강원방문의 해’의 시작을 알린 겨울왕국, 강원특별자치도를 주목해보자. 끝없이 펼쳐진 설경을 배경으로 계절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가 강원도를 찾는 이들을 반긴다. 특히 올겨울 강원도 곳곳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겨울 축제들이 열리고 있어 설 연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송어축제 얼음 썰매
◇대관령눈꽃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강원도의 겨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다. 깊은 산과 깨끗한 강, 그리고 순백의 눈이 조화를 이루며 어디에서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겨울의 추위조차 즐거움으로 변한다. 설 연휴 기간, 강원도에서는 화천 산천어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평창송어축제, 대관령눈꽃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지역마다 저마다의 특색과 매력을 갖춘 이 축제들은 겨울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차가운 얼음 위에서 직접 손으로 물고기를 잡아보거나 눈 덮인 산길을 걸으며 자연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이런 경험들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강원도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설 연휴라는 특별한 시기와 어우러진다는 점이다. 설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인 만큼, 함께 추억을 쌓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강원도의 축제들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화천에서는 얼음 낚시와 산천어 맨손잡기 같은 짜릿한 체험을, 평창에서는 송어와 함께하는 특별한 미식을, 태백에서는 설산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한 풍경들을 즐길 수 있다. 홍천에서는 얼음썰매나 전통놀이를 통해 명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대관령에서는 초대형 눈 조각과 설경 속 눈꽃 마을을 거닐며 동화 같은 겨울을 체험할 수 있다. 차가운 얼음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겨울 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순간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설 연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이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자연은 축제를 넘어선 감동을 선사한다.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강원도의 대표적인 산들은 겨울철 하얗게 물든 설경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눈 덮인 산길을 따라 트레킹을 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강원도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공간도,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축제의 장도 모두 제공하는 곳이다.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한 후에는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 몸을 녹이며 가족과 함께 영화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도내 극장가에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은 물론 코믹, 오컬트, 액션영화 등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추운 겨울날, 설레는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 따뜻한 극장에서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것은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극장을 찾는 대신, 숙소에서 편안히 쉬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최신 영화나 인기 시리즈를 시청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설 연휴를 맞아 많은 OTT 플랫폼에서는 설 특집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를 큐레이션(Curation)해 선보이고 있다. 코미디 영화, 따뜻한 가족 드라마,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시리즈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밝고 유쾌한 애니메이션이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를, 어른들끼리라면 무거운 주제의 영화나 심리 드라마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다. 숙소에서 설 음식과 간단한 간식을 곁들여 영화를 즐기다 보면 강원도의 추운 밤이 어느새 따뜻한 시간으로 변할 것이다.

강원도의 겨울 여행은 단순히 눈과 얼음 위에서 끝나지 않는다. 자연 속에서 축제를 즐기고, 극장이나 숙소에서 따뜻한 영화 한 편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면 설 연휴가 더욱 알차고 특별해질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함께 웃고, 함께 느끼고, 함께 추억을 남기는 시간은 설 연휴를 더없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것이다.

설 연휴, 강원도를 찾는 건 단순히 축제를 즐기기 위한 여행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겨울의 감동을 경험하며, 설 명절의 따뜻함을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기회다. 겨울의 매력을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오면 감동’인 강원도로 떠나보자.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환대와 감동을 찾아서 말이다.

오석기기자 / 편집=전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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