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김벤 수필가 ‘삶의 여정에서 건져 올린 조각들’

김벤 수필가가 수필집 ‘삶의 여정에서 건져 올린 조각들’을 펴냈다.

이번 수필집은 이민자로서의 경험, 문화적 경계, 그리고 노후의 고요한 시간까지 저자의 여정을 담은 작품들이 한 권에 녹아 있다. 수필뿐만 아니라 단편소설과 시나리오도 함께 수록해 다양한 형식으로 삶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현재 동해시의 실버타운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 김 수필가는 이민자로서의 긴 여정을 돌아보며 동해에서 얻은 성찰과 고요함을 작품에 녹여냈다. 동해가 주는 평온 속에서 삶의 복잡한 기억들을 정리하고 선택과 상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글로 풀어냈다. 김 수필가는 삶을 비움과 채움의 연속으로 바라보며 그 선택의 중심에는 항상 자신이 있음을 강조한다. 수필집은 때로는 자신을 비워내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고 때로는 가득 찬 삶 속에서 본질을 찾는 시간이 요구된다는 깨달음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한다.

김벤 수필가는 “국내외를 오가는 인생이었기에 마음 한 편에 자리한 사랑의 기로에서 헤매게 되기도 한다”며 “지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여정의 동행자이자 독려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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