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의 토속어종 사업화센터 공사가 올 연말 준공된다.
토속어종 사업화센터(이하 센터)는 2020년 환경부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확보한 국비 108억원 등 총 사업비 181억원을 투입해 인제읍 덕산리 일원에 센터를 건립중이다.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센터가 들어서는 부지는 덕산지구 내 약 2만9,000㎡ 규모로 종자배양장, 중간육성장, 연구‧복원시설, 야외 사육수조를 갖춘 연구‧양식시설이 들어선다.
해당 시설에서 쏘가리, 동자개, 미유기, 버들치 등 다양한 어종을 해마다 약 500만마리 생산할 수 있어 소양호 상류 어족자원 증식 및 수생태계 복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어종 연구개발과 생산, 하천 방류를 통해 내수면 어업 활성화 및 지역 특화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촌활력촉진지구인 덕산지구 내에 전시‧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센터를 연구기능에 국한하지 않고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23일 군수 집무실에서 ‘인제 수중생태관 건립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갖고 담수용량 등 시설규모와 콘셉트, 추진방향을 협의했다. 단계적으로 전시관을 조성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공원과 산책로, 체육시설 등 편익시설을 마련해 특색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최종훈 인제부군수는 “소양호의 고유어종을 보전하면서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토속어종산업화센터가 지역의 활력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