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민관 공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협력을 선포했다.
강원문화재단은 12일 KT&G상상마당 춘천에서 ‘2024 강원지역문화재단·문화예술단체 ESG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
강원문화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 이재한 도예총회장, 최찬호 도민예총이사장, 박주선 도문화원연합회장,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도내 16개 시·군 기초문화재단 임원진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
선포식에 앞서 도내 청년 예술단체 ‘ 맨온더스트링’이 현악 4중주 축하연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친환경, 지역사회, 투명성으로 하나된 강원 문화예술을 위해 ‘ESG 이니셔티브’ 제정안을 발표하고, 도내 17개 문화재단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기관들은 문화예술의 힘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협력과 윤리적 책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자치도는 2024 평창 동계청소년올림픽 당시 디지털 성화와 폐현수막 재활용 장바구니 등을 통해 이미 ESG 경영을 실천한 바 있다”며 “도내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1년동안 83억 원의 예산을 증액해 통과를 기다리는 중이니 앞으로도 강원 문화예술인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강원자치도가 기초문화재단이 많고 인프라가 풍부한 만큼 문화예술 발전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이 지역을 포함해 세계를 구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