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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양양 스마트육상연어양식산업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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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온도 상승, 난류어종 연어 회귀 급감...육상연어양식산업 주목
양양군 스마트육상 연어 양식단지 사업 위해 국비 천억 요청
동원산업-노르웨이 새몬에볼루션 사이 지분문제 해결 사업 탄력

【양양】지구온난화 등으로 연어 등 회귀어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양양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육상 연어 양식단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양양군은 현북면 중광정리 일원 10만 6,000여㎡에 친환경 대서양연어 양식산업단지를 구축하는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최근 도와 함께 해양수산부에 국비 1,000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자사업자인 동원산업과 노르웨이 새몬에볼루션 사이의 지분 및 로열티 문제도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연어 양식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2022년 양식 생산량이 227만톤으로 수산물 전체 생산량 361만톤의 약 63%를 차지한다는 통계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연어시장 규모는 60조원에 달한다.

양양군은 사업지역 바닷가쪽에 동원산업이 투자하는 연어양식농공단지와 함께 맞은편에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식단지에는 연어 스마트 양식·부산물·사료· 유통·가공·시스템 등 전후방산업이 육성된다.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양양군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산업을 선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국비지원이 마무리되면 큰 걸림돌이 사라지게 돼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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