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대와 춘천교대가 통합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본보 지난 20일자 4면 보도) 강원대 사범대학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강원대 사범대학은 먼저 통합 논의에 있어서 학생, 교수, 직원 등 모든 구성원과의 충분한 소통 및 합의하에 중장기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강원대 사대가 춘천교대를 강원대 사범대학 초등교육과로 흡수·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 △통합 시 교육부가 춘천교대 캠퍼스의 관리·유지 비용을 최소 20년간 보장할 것 △통합 시 강원대 사대와 춘천교대는 현재의 위치에서 운영되고 춘천교대 캠퍼스를 별도의 명칭을 사용하는 캠퍼스가 아닌 강원대 춘천캠퍼스의 일부로 운영할 것 △춘천교대 교직원의 교연비를 보장할 수단을 교육부가 충분히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의한 강원대 사범대학장은 “대학본부가 춘천교대와 통합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전에 사범대와 충분한 토의를 거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범대 학생뿐 아니라 총학생회에서도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강원대 대학본부는 “춘천교대와의 협의는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며 향후 이해관계자 및 교내외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전략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사범대의 입장은 여러 의견 중 하나로 평가되며, 이를 포함해 향후 많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