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 원주DB가 6연패 수렁에 빠진 가운데 연패 탈출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DB는 8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상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여덟 번째 경기이자 네 번째 원정 경기에 나선다.
앞서 지난달 19일 열린 개막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8대83으로 이긴 것을 제외하고 DB는 이후 한 번도 승리한 적 없이 6연패를 기록해왔다. 지난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상대 홈경기에서 패하며 6연패를 기록한 DB는 결국 이날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여섯 번째 경기 결과까지만 해도 DB는 1승 5패 기록으로 10위 서울 삼성 썬더스(0승 6패)를 앞서며 9위로서 최하위를 면했지만 삼성이 지난 2일 1승을 추가하게 돼 DB는 현재 삼성(1승 6패)과 함께 최하위인 공동 9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DB는 올시즌 정규리그 직전에 열린 KBL 컵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며 이번 리그 시작 전 통합우승까지 노렸던 터라 지금의 연패 행진이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5연패 기간 DB는 공수 밸런스가 전혀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평균 득점은 68.4점인데 평균 실점은 78.8점으로 10점 이상 차이가 났다. 6연패를 기록하게 된 소노 상대 경기에서도 전반 3점슛은 13%에 불과했고 이어진 3쿼터에서도 리바운드, 수비, 공격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DB는 현대모비스전 이후 오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하는 다섯 번째 홈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