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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첨단산업 이끌 앵커기업 유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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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부론일반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대감 고조
투자기업 세제 혜택·재정지원 근거 마련…산단 분양 활성화 전망
부론국가산단 조성도 탄력…지역 내 첨복단지 유치 재점화 주목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부지 <원주시 제공>

【원주】원주시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부론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앵커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론일반산단 기회발전특구는 39만1,241㎡ 부지에 이차전지·반도체·의료기기융합 등 9개 기업에서 총 2,920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투자 기업에는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재정지원 등이 이뤄지는 만큼, 산업단지 분양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앵커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 배경에는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의 참여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자금대출) 자금을 확보하면서 부론일반산단을 지정 후 16년 만에 공사를 시작한 것과 유치기업과의 협약(MOU)을 속속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인근에 후보지로 예비 지정된 부론국가산단(원주디지털헬스케어국가산단) 조성 시기도 앞당길 호재로 꼽힌다.

국가산단 조성 책임기관인 LH는 앞서 "부론국가산단 후보지의 본지정에는 부론일반산단의 연착륙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첨단의료기기복합단지(첨복단지) 유치 재점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시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첨단산업 기반을 쌓는데 가장 필요한 앵커기업 유치에 고삐를 당길 수 있는 기회"라며 "그동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한 보답으로,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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