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지역 중학교 입학 배정 방법이 변경되는 가운데 특정 학교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원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중학교 진학 희망 현황 2차 조사 결과 7개교가 예상 배정정원 초과, 10개교는 미달로 나타나 올해도 일부 중학교에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을 보였다.
대성중, 원주여중, 치악중, 남원주중, 태장중, 버들중, 육민관중은 1지망에서 예상 배정정원을 웃돌았다.
반면 원주중, 상지여중, 학성중, 진광중, 북원중, 평원중, 단구중, 반곡중은 예정 배정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 신설, 과도한 쏠림이 우려됐던 서부지역 학교군 섬강중과 지정중 역시 예정 배정정원보다 적은 인원이 희망해 학생 수용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조사 대상은 총 3,476명으로 이중 추첨을 통해 진학하는 학교군(시내권) 인원은 2,780명, 서부지역 학교군은 425명, 중학구는 162명이다. 특히 2025학년도부터 원주교육청은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군 지원 방식을 6지망에서 3지망 방식으로 변경한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최대 정원을 활용하고 배정 방법 변경 등을 통해 실제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학교 입학 배정 원서 접수는 11일부터 22일까지다. 추첨 및 배정 결과는 내년 1월9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