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 후보지에 강릉시 입암지구, 삼척시 도계지구, 평창군 대관령지구, 화천군 신읍지구 4곳이 선정됐다.
4개 시·군에는 최대 40억 원 범위 내에서 도비가 지원된다. 또 사업계획승인·착공 등 신속한 인허가와 설계공모·인증·공사발주 등에 대한 사전 컨설팅 지원도 이뤄진다.
화천군은 군인·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상대로 임대주택을 공급해 민간주택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강릉시는 2000년에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재난 E등급으로 지정된 후 23년간 방치 중인 대목금강연립을 철거해 청년 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건물의 노후화가 심한 석공 사택의 거주자와 주거 취약계층의 정주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대관령 인근 지역 젊은 층의 정주여건 개선 및 노년층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인제군은 향후 강원형 공공주택 신규사업 선정 시 우선혜택을 받게 된다.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추진했던 국가주도형 임대주택 공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별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와 시군이 협업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21년 1호 사업인 영월 덕포지구(102세대)를 시작으로 홍천 북방(80세대), 태백 황지(100세대), 정선 남면(70세대) 등 4개 시군에 352세대의 공공임대 주택 건립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김순하 강원자치도 건축과장은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이 청년층의 정주여건 조성을 통해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저렴한 임차비용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