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자치도·도국회의원협의회 24개 사업 국비 3,517억원 추가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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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국비확보 간담회 열고 SOC, 미래산업 추가 국비 확보 본격 시동
道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 통과 협력 등도 요청

◇강원특별자치도와 도 국회의원협의회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비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2025년 국비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앞줄 왼쪽부터)허영·이양수·이철규·한기호·권성동 국회의원, 김진태 도지사, 송기헌·유상범 국회의원 등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 증액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원자치도와 도국회의원협의회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비확보 간담회’를 갖고 예산 증액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담긴 강원 사업 예산을 점검하고, 9월 시작된 정기국회에서 증액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도와 협의회 간 예산간담회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만으로, 22대 국회 출범 후 처음 열렸다.

이날 도는 24개 사업 3,517억원 추가 확보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증액 또는 신규 반영을 요구한 SOC분야 국비는 △제2경춘국도 건설(265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88억원) △영월~삼척 고속도로(30억원) △춘천~속초 철도(1,200억원) △강릉~제진 철도(1,000억원) △여주~원주 철도(300억원)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개량(100억원) △용문-홍천 광역철도(50억원)다.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는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17억원)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순환경제 촉진 지원(25억원) △디지털헬스 데이터 활용 촉진 산업환경 조성(28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도는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강원 국가 보훈광장 조성 등을 요청했다. 현안 과제로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 △광덕터널 도로건설 △소양8교 건설 지원도 당부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도 국회의원협의회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권성동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을 비롯한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비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2025년 국비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박승선기자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권성동(강릉)·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참석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이희열 기획조정실장, 김용균 정책실장, 남진우 산업국장, 최봉용 건설교통국장, 윤미경 국민의힘 도당 사무처장, 김철빈 민주당 도당 사무처장 등도 참석했다.

김진태 지사는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강원 국비는 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라며 “지역 국회의원 역량이 많이 반영돼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 누락된 예산 증액에 힘써달라”며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에도 힘을 합해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권성동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은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산 반영 근거가 되는 탄탄한 논리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의원들도 지역 성장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11월 국비확보 간담회를 한번 더 개최하고 추가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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