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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6개 시·군 협력 동해안 대전환 역점 공동 과제 발굴해 현안 해결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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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실무자 종합 토론

김동율 강릉시 행정국장. 심재희 동해시 행정복지국장. 홍금화 삼척시자치행정국장. 이승우 속초시 행정국장. 정모수 고성군기획조정실장. 최진범 양양군 기획감사실장.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좌장). (사진왼쪽부터)

■토론

◇김동율 강릉시 행정국장=강릉시는 2026년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에 모든 역량을 결집 중이다. 교통정보를 빅데이터로 저장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한 신호체계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ITS 총회 등 국제 메가이벤트들을 원활히 개최해 지역 위상을 높이고 주변 6개 시·군과도 하나 된 목소리로 협력해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심재희 동해시 행정복지국장=동해안 대전환을 위해서는 신북방 시대 글로벌화를 주도할 수 있는 물류 거점화가 필요하다. 경쟁이 아닌 각 특성에 맞는 전략을 육성해야 한다. 석회석을 채굴하고 남은 폐광산에 대한 복구와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 폐광산 활용을 놓고 각종 연구를 진행한 만큼 주변 지역과 공동대응해 나가겠다.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가 앞으로 보다 현실적인 공동 과제를 발굴할 필요도 있다.

◇홍금화 삼척시 자치행정국장=동반 성장은 결국 6개 시·군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다. 이 중에서도 삼척은 수소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동해시 등과 협력해 성장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산업 분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부가 데이터센터를 분산하는 정책을 활용해 센터를 유치하는 방안이 있다. 또 동해안권에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송전 인프라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하거나 줄이고 있지만 데이터센터로 가동률을 높여야 한다.

◇이승우 속초시 행정국장=매년 6개 시·군이 한데 모여 어젠다를 형성하고 발전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다만 그동안 선언적 의미가 컸던 만큼 개선해야 한다. 크루즈산업이 중요하다. 단순히 속초만을 거점으로 하는 것이 아닌 고성, 양양, 강릉 등과 연계해 영북권 그 이상의 지역을 크루즈산업의 배경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또 각 지역이 갖는 특색을 살려 콤팩트시티를 이뤄내야 한다.

◇정모수 고성군 기획조정실장=고속도로를 보면 고성군만 미착수 구간이다. 6개 시·군이 함께 나아가려면 해당 구간이 뚫려야 한다. 동해북부선 철도도 추진 중이지만 더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특히 철도가 고성에서 멈추지 말고 유라시아로 나가야 한다. 그 철도와 도로가 완성됐을 때 글로벌화를 빠르게 가져올 것이다. 또 주력산업을 믿고 연계·확장해야 한다.

◇최진범 양양군 기획감사실장=양양군은 정주여건 개선과 수산 관광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특화사업을 비롯해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역세권 개발사업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앞서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연계성도 높아졌다. 동해안권 지자체들이 마주하고 있는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권혁순(상무) 강원일보 논설주간=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정보를 교환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교감을 갖는 것 자체가 충분한 의미가 있다. 그동안 도출된 현안에 대해서는 실제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 또 새로운 의제를 발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대한 동해안 6개 시·군의 후속 조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번 토론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에 새로운 추동력을 얻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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