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량 4개월만에 증가…가을 이사철 앞두고 매매시장 활기

올 7월 기준 강원도 매매거래량 1,651건 전달보다 20% 증가
매매가격 10주 연속 오름세, 9월 아파트분양전망 상승폭도 전국 최고

◇2024년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량이 4개월만에 증가하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강원도 매매거래량은 1,651건으로 집계돼 전달 1,373건보다 20%가량 늘어나는 등 4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10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아파트동향을 살펴보면 9월 첫째주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3.68로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전세가격지수도 8월 넷째주보다 0.03% 오른 100.83로 집계되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매매시장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강원지역 분양전망지수도 크게 올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원지역 9월 아파트분양전망은 전달 대비 27.3포인트 상승한 109.1로 집계됐다.

상승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산연은 이를 최근 주간아파트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 금리 하락 기대감에 수요자의 매수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달 도내 분양시장에는 원주역 우미린 더스카이(900가구), 강릉 아테라(329가구) 등 1,229가구가 공급된다.

강원지역 분양 물량은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심리지수가 7월 기준 101.3을 기록, 올 4월부터 3개월간 올라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활발한 분양이 예상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과 매매 거래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9월 분양 시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강원지역 등 일부 지방에서도 부동산 시장 심리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활발한 분양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