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라오스에 국내 혈액사업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본부에서 라오스 국립수혈관리원장(Dr. Chanthala Souksakhone) 등 라오스 혈액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 혈액관리 체계와 정책을 전수하는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로서 아세안 지역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라오스적십자사와 체결한 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국내 혈액관리 현황 및 정책 등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강의와 함께 서울중앙혈액원, 중앙혈액검사센터, 혈장분획센터 등 실제 헌혈과 혈액관리가 이루어지는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앞서 본부는 지난해 라오스에 헌혈현장 배치용 소형버스와 튜브봉합기 각 2대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혈액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방 혈액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소형버스와 튜브봉합기 각 3대를 추가로 지원한다.
권소영 본부장은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안전한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국내 혈액사업의 노하우를 자매 적십자사에 전수하는 개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