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의대는 ‘서울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강원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전국 권역별 의대 준비 수험생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강원권 수험생의 38.5%가 서울대 의대를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미래캠 23.1%, 강원대 의대 15.4% 순이었다.
이는 대구경북권, 부·울·경, 호남권 학생들이 각각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지방거점국립대 의대를 가장 선호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전국 비수도권 학생의 의대 선호도를 보면 지방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을 선호하는 이들의 비율이 63.4%로 수도권 의대 선호비율 34.4%보다 크게 높았다.
수도권 학생들도 지역의대 수시 지원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70.5%로 나타나 수도권과 비수도권 학생 모두 지방 의대에 관심을 보였다.
반면, 지방권 의대 졸업 후 향후 의사 활동을 하고 싶은 지역은 지방권 학생의 68.3%가 지방권을 택했고, 수도권 학생의 63.8%가 서울권을 택해 차이를 보였다.
이에대해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5학년도부터 지방 의대가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을 늘렸지만, 수도권·지방권에 중복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