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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 12년 만에 준결승 진출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 준결승 8일 밤 10시 시작
앞서 오후 6시 금메달 기대 종목 근대5종도 열전 돌입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왼쪽부터), 신유빈(대한항공)이 스웨덴 필리파 베르간드, 크리스티나 칼베리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이은혜(대한항공)가 스웨덴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단체전 4강에 올랐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 8강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대0의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인 신유빈, 전지희 조가 1복식에서 필리파 베르간드, 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돌려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는 접전 끝에 스웨덴 단식 최고 랭커인 린다 베리스트룀을 3대1로 눌렀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획득했던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 수확에 성공하게 된다. 우리 대표팀은 중국‧대만 경기 승자를 상대로 8일 밤 10시 준결승을 벌인다.

8일 오후 6시에는 이번 올림픽 우리나라의 마지막 금메달 종목으로 꼽히는 근대 5종이 남자 개인전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 메달이 기대되는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세계랭킹 2위이자 지난 도쿄 대회 동메달리스트다. 여기에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이룬 서창완(국군체육부대), 김선우(경기도청)도 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어 오는 9일 새벽 2시 30분에는 박주효(고양시청)가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역도 남자 73㎏급 경기에 출전해 우리 대표 선수 중 가장 먼저 바벨을 든다.

지난 6일부터 메달 수확 없이 이틀을 보낸 우리 대표팀은 7일 오후 5시 기준 금 11, 은 8, 동 7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6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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