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와 (주)강원랜드가 강원자치도 내 저소득층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노후보일러 교체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등 10개 시군 93가구의 보일러 교체를 계기로 시작됐다. 지난해부터는 도 내 전역으로 확대되며 현재까지 1,509가구의 노후 보일러가 교체됐다. 보일러 고장으로 3년 동안 추운 겨울을 보냈다는 김복희(88·원주시 단구동) 어르신은 “많은 이들이 내어준 도움의 손길 덕에 비로소 올해부터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업에는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보일러 시공 기술을 갖춘 전문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해 재능을 나눴다.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보일러 시공 기술을 갖춘 전문 봉사자들과 함께 약 100대의 보일러를 추가 교체할 계획이다. 게다가 집수리, 말벗, 집안정돈 등 다양한 재가 자원봉사활동과도 연계해 도내 곳곳에 따스한 나눔의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박광구 도자원봉사세터 이사장은 “강원랜드의 ESG경영과 자원봉사의 전문재능기부가 결합해 사업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강원랜드의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보일러 교체 가구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무더운 날씨에도 우리 주변의 이웃을 애써주시는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를 살피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법을 다방면으로 고민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