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주택 절반 이상이 20년 넘은 노후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지난해 강원지역 총 주택수 67만5,000호 가운데 20년 넘은 노후 주택은 39만8,000호로 전체 58.9%를 차지했다.
노후기간 30년 이상의 주택도 20만7,000호로 전체 30.7% 비율을 보이며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았다.
또 미거주 주택, 이른바 빈집도 전년 대비 늘었다.
지난해 도내 빈집 비율은 12.2%(67만5,000호 중 8만3,000호)였으며, 2022년 12.1%보다 0.1% 증가했다.
이는 충남지역과 함께 전국서 세 번째로 높았다.
통계청은 “신축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미입주·미분양이 현재 빈집으로 집계됐고, 멸실돼야 할 집이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빈집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