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시세 차익 10억’ 로또 청약, 강원지역에서도 관심 폭발

무순위 접수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분양가 4억7,200만원, 시세보다 10억 저렴
도내 젊은층도 큰 관심… 한 때 청약홈 마비되기도

◇1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 접수가 29일 진행돼 신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한때 청약홈 접속이 마비됐다. 사진=청약홈 어플 캡처

당첨만 되면 1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도전에 강원도민들도 합류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30일까지 경기도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의 계약 취소·미계약 가구 등 총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9일 무순위 사후 접수가 진행된 전용 84㎡ 1세대의 분양가는 4억7,200만원으로 시세보다 약 10억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전국구’ 물량이라 도내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관심이 폭발했다. 횡성 거주 중인 김모(34)씨는 “시세 차익 10억원에, 청약 통장도 필요 없다고 해서 신청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또 원주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모(35)씨는 “거주지역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길래 청약홈에 접속했지만 엄청난 접속량에 5분만에 어플이 먹통이 됐다”며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신청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신청자 수는 현재 1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전국에서 수요자들의 엄청난 관심에 청약홈 홈페이지와 어플의 접속이 한 때 마비되기도 했다. 이에 한국부동산원은 동탄역 롯데캐슬(무순위)의 청약 접수 마감일을 기존 29일에서 30일까지 연장했다.

로또 청약 역대 최고 기록은 올 2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3가구 청약에 101만명 넘게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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