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특검법 통과되어 진상규명 이루어지는 날까지 국민 옆에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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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니즘’보다 중요한 과제는 없는데 ‘대체 이 나라에 정부가 존재하는지 알 수 없어’"

◇사진=이재명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속보=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차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13일 "특검법이 통과되어 온전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국민 옆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한 '거부권 거부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하지 않으면 국회가, 집권당이 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민심의 행렬이 광화문을 가득 메웠다"라며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를 묻는 절박한 외침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정권은 거듭 그 막중한 책무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 아들이 왜 죽었는지 알려달라’는 채해병 어머님의 애끓는 절규도, 성역 없는 진상규명에 나서라는 국민의 명령도 거부했다"며 "자고 나면 새로운 정황과 증거가 계속 밝혀지고, 날이 갈수록 ‘해병대원 특검법’의 명분과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데만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생도 거부당하고 있다"며 "실질임금은 추락하고 물가는 치솟고 있다. 먹고 사는 문제, ‘먹사니즘’보다 중요한 과제는 없는데 국민께선 ‘대체 이 나라에 정부가 존재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호소하고 계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이 통과되어 온전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국민 옆에’ 함께하겠다"며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을 구하고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 민생 대안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재명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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