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차량 화재 신속 진압…국민안전 지킨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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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02기갑여단 최정규 중사 등 4명

◇오른쪽부터 육군 102기갑여단 최정규 중사, 김승원·장민석 병장, 고태현 상병.

【고성】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조치를 국민의 안전을 지킨 장병들의 사연이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 제102기갑여단 전투근무지원대대 소속 최정규 중사, 김승원·장민석 병장, 고태현 상병 등 4명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이동정비 임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고성군 토성면 천진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에서 검은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화재 차량 운전자는 소화 도구가 없어 불길을 잡지 못하고 급하게 몸만 빠져나온 상황이었고, 최 중사를 비롯한 4명의 장병들은 즉시 군용차량 내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화재를 진화했다.

부대에 별도로 보고하지 않았던 이들의 선행은 고성소방서에서 화재진압 유공 표창을 수여하면서 알려졌다.

최 중사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 보고하지 않았고 잊고 있었는데 표창을 받아 기쁘다”며 “당시 차량 화재를 목격한 순간 빨리 조치하지 않으면 다른 차들도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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