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국. "윤 대통령, 천공 교시에 따라 움직인다고 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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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시추 비용 5000억 쓰겠다면서 분만시 무통주사는 환자 부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분만 시 무통주사와 수술부위로 국소마취제를 투여하는 '페인버스터'를 함께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정부 방침과 관련, "윤석렬-김건희 부부가 몇 번 만나 교유한 천공의 교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관련 뉴스와 역술인 천공의 유튜브 채널 화면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동해 시추 비용으로 5000억 원을 쓰겠다면서, 분만시 무통주사는 환자 부담으로 바꾸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춘생 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천공의 정책 개입설이 음모론이라고 말하지만 우연이 반복되면 그것은 필연"이라며 사례를 제시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지난달 16일 천공이 뜬금없이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말하자, 6월 3일 윤 대통령이 직접 영일만 유전 개발 브리핑을 했다"며 "지난해 8월 천공이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니 올해 6월 윤 대통령은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100억불 원조 계획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21년 4월 천공이 상속세를 3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니, 최근 대통령실은 부처와 조율도 없이 상속세 30% 인하 정책 추진을 갑자기 발표했다"는 점도 들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갑자기 올해 7월부터 분만 시 무통주사와 마취제 병행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예고를 발표했다"며 "극심한 반발에 11일 재검토에 들어갔지만 역시나 그 뒤에는 '여자들 출산할 때 무통주사 맞지 마라'는 천공의 발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지도자에 대한 불신으로 사회가 혼탁해지고 신뢰가 무너지면 바로 그때 음모론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 사회시스템의 붕괴, 음모론은 국민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윤 대통령 자신이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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