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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7일 장성광업소 폐광심의위 개최…폐광 공식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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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광해공단, 17일 오전 서울 석탄회관서 폐광심의위 개최
태백 장성광업소 폐광계획 및 실직 직원들 지원방안 심의·의결
심의 결과 통보 직후 폐광일 결정, 6월30일 또는 7월1일 유력

태백 장성광업소 철암생산부 일대. 신세희기자

속보=정부가 17일 태백 장성광업소 폐광을 위한 최종 절차인 폐광심의위원회를 연다.

태백 장성, 삼척 도계 광업소의 조기 폐광과 이로 인한 대량실업 등 지역경제 붕괴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는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폐광지 고용안정화 센터’(가칭)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광해공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폐광심의위를 개최한다.

태백 장성광업소가 제출한 조기 폐광계획과 폐광 예비신청을 심의하고 폐광 지원대상 광산 선정을 의결할 전망이다. 폐광 지원대상 광산 선정을 통해 퇴직하는 광부 등 직원들에 대한 폐광대책비와 조기폐광특별위로금 지원이 보장된다. 폐광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절차로 태백 장성광업소는 심의위 결과를 통보받으면 공식적인 폐광을 의미하는 광업권 소멸일자를 지정할 수 있다. 공식 폐광일은 6월30일 또는 7월1일이 유력하다.

태백과 삼척의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속도(본보 5월22일자 1면 보도)를 내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시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고용안정화센터를 설치·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서기관급을 센터장으로 파견하고 도와 태백시, 삼척시 등이 사무관급 직원을 파견 운영한다. 도경제진흥원은 상담전문인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태백 장성광업소 폐광, 내년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실업 대책 마련 및 취업 알선, 재교육 등을 담당한다. 폐광으로 인한 실업 충격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가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7월 초·중순 태백시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위한 현지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강원자치도와 태백시, 강원연구원 등은 지정 필요성을 담은 객관적 통계 등 자료와 광부, 지역 소상공인 등 주민들의 심층 인터뷰를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폐광이 코 앞으로 다가오며 지역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장기적 대책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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