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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홈페이지 공무원 이름 비공개…도내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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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 내 공무원 이름 비공개 전환
공무원 권익 보호·개인 신상 정보의 무분별한 노출 방지 기대

◇이름이 사라진 강릉시청 홈페이지. 사진=강릉시청 홈페이지

【강릉】강릉시가 강원지역에서 처음으로 홈페이지 내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시청 홈페이지의 업무별 담당자 이름이 비공개됐다. 다만 민원인의 불편이 없도록 이름을 제외한 부서와 담당업무, 전화번호 등은 기존처럼 공개된다.

최근 공무원 대상 악성 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전국적으로 이 같은 조치가 확산되는 가운데 도내에서는 도청과 18개 시·군 홈페이지 중 첫 시도다.

성씨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특이 성씨 등을 고려 내부 논의를 통해 전면 비공개를 결정하게 됐다.

시는 이를 통해 공무원 개인 신상 정보의 무분별한 노출을 방지하고, 공무원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실시하게 됐다"며 "공무원 권익 및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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