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도당위원장’ 인기 시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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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 전원 생환하면서 몸값 높아진데다
별다른 정치적 실익 얻기도 어려워 외면

◇[사진=연합뉴스]

강원 정치권의 간판인 여야 강원도당위원장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통상 도당위원장을 맡게 될 현역 의원 전원이 생환에 성공하면서 몸값이 높아진데다 별다른 정치적 실익을 얻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인 박정하(원주갑) 의원의 임기는 올 7월까지다. 구체적인 논의가 오간 상태는 아니지만 현역 의원들이 번갈아가며 맡는 관행상 영동지역 다선의원에게 ‘바통’이 넘어갈 차례다.

그러나 3선 이상의 현역들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원내대표 및 당권 도전 등에 나설 경우 도당위원장직을 고사할 가능성이 높다. 재선에 성공한 유상범 의원은 직전 도당위원장을 맡았었다. 현 상황에서는 박정하 의원이 한 차례 더 연임할 수도 있다.

민주당의 경우 오는 8월 전당대회 전까지 현 허영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7월 선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때 원외주자들까지 경선에 뛰어들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금은 마땅한 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허영 의원은 원외·원내를 포함, 2018년부터 4년간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한 만큼 물러나겠다는 뜻을 피력한 상태다.

또다른 현역인 송기헌(원주을) 의원도 “도당위원장은 아직 거론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거리를 두고 있다.

더욱이 현역 의원들은 중앙무대에서 활약할 기회가 많은 만큼 굳이 도당위원장직을 맡지 않아도 존재감을 드러내기가 수월하다. 지역구와 도당 사무처가 있는 춘천, 서울 여의도를 오가야 하는 물리적 부담도 안아야 한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의원들이 모두 고사할 경우 조직력 있는 원외 인사의 도당위원장 가능성도 제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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