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으로 유명한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참여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정선군, 강원랜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더본코리아는 21일 사북읍 뿌리관 대회의실에서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백종원 더본코리아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25명이 참석해 지역 자원과 연계한 먹거리 상품 개발과 신창업 인큐베이팅 등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역 식당 및 축제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청년 외식 창업가를 육성하는 등 그동안 백종원 대표가 TV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노하우와 역량을 총 결집해 폐광지역의 경제를 회생시킬 프로젝트 콘텐츠를 기획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정선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과 국가 공모사업 참여 등 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 주도 등에 관한 역할을, 강원랜드는 외식 산업 개발권 입주지원, 외식 산업 연계 및 예산 등을 지원한다.
또 방송과 유튜브 등 홍보와 디자인 마케팅, 음식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화, 정부 지원 사업의 공동 참여 및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 등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자원과 연계한 외식 창업 및 축제, 지역 상권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타 지역 상생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를 가진 더본코리아와 관·공이 힘을 합쳐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지역사회 활력을 불어넣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정선군이 수차례에 걸쳐 함께 상권 활성화 사업을 하자는 제안을 해주셨고 강원랜드의 지원 의견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만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폐광지역에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사업을 시작한 후 어려움이 있을 때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고 한마음으로 결과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