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경선하면 최소 2,000만원…선거비용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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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인 경선 지역 기탁금 2,050만원
정치신인들 후원금 모집도 쉽지 않아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경선이 막을 올린 가운데 예비후보들의 선거 비용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2인 경선을 치르는 더불어민주당 원주갑 여준성·원창묵 예비후보, 강릉 김중남·배선식 예비후보는 20일 경선후보로 등록하며 당에 기탁금 2,050만원을 냈다. 국민의힘 경선 지역구로 결정된 동해-태백-삼척-정선 이철규 국회의원과 장승호 당 중앙위 건설분과부위원장도 비슷한 수준의 기탁금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상당수 출마자는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금 300만원을 냈다.

홍보 ‘문자’ 비용도 부담이다. 문자 길이, 사진 포함 여부 등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사진 1장이 포함된 약 60원의 문자를 6만명에게 돌리면 360만원이 든다. 이에 더해 선거사무소 임대, ARS 홍보, 현수막·홍보물 제작 등의 비용까지 합하면 ‘억’ 단위가 넘는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도선관위가 발표한 선거비용제한액에 따르면 도내 지역구 후보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선거비용 평균 금액은 2억7,000여만원이다. 공직선거법상 선거비용은 득표율에 따라 일정 부분 환급받을 수 있지만, 예비후보가 사용한 비용은 제외된다. 총선 예비후보자는 후원회를 설립해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지만 신인은 현역의원에 비해 모금도 쉽지 않다. 특히 정당의 후보 경선비용도 보전이 불가능해 후보는 자비로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

경선에 참여하는 한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활동은 비용이 보전되지 않아 여전히 정치신인, 특히 젊은이들이 정치에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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