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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기업 10곳 중 8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버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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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

자료=한국경제인협회 '매출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

국내 건설기업 10곳 중 8곳은 이자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쳤다.

한국경제인협회가 19일 발표한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102개사 응답)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6.4%는 현재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자금 사정이 양호하다고 답한 기업은 18.6%에 그쳤다. 평년과 비슷(43.1%)하거나 곤란(38.3%)하다는 답변이 전체의 81.4%를 차지했다.

자금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31.4%)이 꼽혔다. 이어 높은 차입금리(24.5%), 신규계약 축소(16.7%)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 고물가와 고금리가 자금사정을 악화시키는 주 원인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3곳 중 1곳(33.4%)은 하반기 자금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52.9%였고, 호전을 기대한 기업은 13.7%에 그쳤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건설업계가 한계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금리‧수수료 부담 완화, 원자재 가격 안정화, 준공기한의 연장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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