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설 지나니 더 오른 과일값…소비자 수입과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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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사과 17%, 배 33% 가격상승
정부 예산투입 '명절할인' 종료된 영향
상대적으로 저렴 수입과일 판매량은 ↑

춘천 한 대형마트 과일코너에 진열된 사과와 배. 김현아 기자

설 명절 이후 사과, 배 가격이 더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냉동과일, 수입과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업유통정보에 따르면 19일 기준 강릉 A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사과 가격은 10개 2만5,970원으로, 설 연휴 직전인 지난 8일(2만2,210원)보다 16.9% 상승했다. 이는 1년 전(1만8,900원)과 비교해 37.4% 비싼 가격이다.

통상 성수품 가격은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이후부터 서서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치솟고 있다. 배 가격도 마찬가지다. 강릉 A대형마트에서 배 가격은 10개 4만2,480원을 기록, 지난 8일(3만1,980원)대비 32.8% 상승했다.

이는 설 직전 일주일 간 정부가 지원했던 '명절할인'이 종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설 물가안정을 위해 예산 940억원을 투입해 최대 40% 수준의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소비자들은 결국 국산과일 대체품을 찾아 나섰다. 춘천 소재 B중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수입과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냉동과일 판매량은 20%씩 각각 늘었다. 정부는 추가예산을 투입해 사과와 배에 대한 할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참외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까지 166억원을 투입해 사과·배 중심의 할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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