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횡성 '한우', 속초 '닭강정'…매력적인 답례품 제시한 지자체 고향사랑기부 성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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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성과 살펴보니
지역 특색있는 답례품 제시한 지역 모금액 높아
맛집·축산물 특히 인기 지역사랑상품권도 효자

강원일보DB

강원지역 고향사랑기부제 인기 답례품 순위(자료: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

강원지역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 기부자들의 눈길을 끄는 답례품들이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 '만석닭강정', 춘천 '닭갈비', 횡성 '한우' 등 유명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시한 지역에서 모금 성과가 높았다.

행정안전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첫 해인 지난 해 도내에서는 총 52억9,403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도내 기부금 1위 지역은 4억4,230만원을 모금한 속초였다. 이어 강릉(4억1,252만원), 평창(4억589만원), 춘천(3억9,060만원), 횡성(3억7,39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모금액 상위권 지역 대부분은 답례품으로 지역 고유 특산물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속초는 '만석닭강정', '반건조오징어', '속초명물 젓갈세트' 등을 답례품으로 내놨다. 속초 기부자들의 답례품 선택금액은 1억145만원에 달했다. 특히 '만석닭강정'은 1,447건의 선택을 받아 인기 답례품 전국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속초 외 지역에서는 축산분야 특산물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강릉의 '강원산돈 돼지고기 선물세트'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으며 강릉지역 모금액을 늘리는 역할을 했다.

평창, 춘천 기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례품 역시 각각 '한우불고기 세트'와 '웰빙춘천닭갈비'였다. 한우 본고장으로 꼽히는 횡성의 경우, 기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례품 1~3위를 모두 '횡성한우 세트'가 차지했다.

축산품, 수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시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이 효자 상품이었다. 도청을 비롯한 도내 지역 19곳 중 지역사랑상품권이 인기 답례품 1위를 차지한 지역은 6곳이었다. 2위와 3위까지 포함할 시 지역사랑상품권이 순위권에 오른 지역은 과반수인 10곳에 달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본인에게 필요한 답례품을 찾아 기부지역을 선택하는 기부자들의 경향에 맞춰 유명 특산품을 내세운 결과, 높은 모금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관광지라는 특성상 관계인구가 많고, 지역 내 소비수요도 높은 만큼 지역사랑상품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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