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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대형건축물 장기 미착공 처리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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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부동산 열기와 더불어 양양지역에 잇따라 추진되던 생활형숙박시설 등 대형 건축물이 건축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양양군은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거나 공사가 진행되다 중단된 대형 건축물이 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 되거나 지역 개발을 가로막는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고심에 빠졌다.

군은 2021년 건축허가를 받고도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10건의 대형건축물에 대해 미착공 건축 허가 기간 만료 예정일을 오는 12일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이들 대형건축물들은 3년여 전부터 투자 붐이 일었던 양양 낙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활형숙박시설들이다.

공사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이유는 공사비 급등과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 지역사회와의 갈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양양군에따르면 건축허가를 받은 대형 생활형숙박시설 12곳을 비롯해 아파트(모텔) 1곳 등 총 13곳 중 착공한 곳은 6개소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올해 안에 착공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2~3년여 전 투자 붐이 일면서 낙산지역에 대한 부동산 매입 수요가 급증했던 모습과는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건축물 중 상당 수는 오랜기간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착공 건축물 7곳 중 4곳은 2021년 10~12월에 건축허가를 받았다. 건축허가를 받은 후 2년 안에 착공을 해야 건축 허가 연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미착공 업체는 물론 이미 착공된 대형 건축물의 완공 차질도 우려된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사업자가 분양인을 모집해 운영하면서 이들에게 수익금을 나눠주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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