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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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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재지정 심사에서 만장일치로 가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중 한 곳인 삼부연폭포 전경 모습.

【철원】한탄강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심사를 통과했다.

철원군은 모로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 이사회 재지정 심사에서 해당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철원 한탄강 일대는 2020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로부터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승인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4년 주기로 재검증 심사를 거친다. 심의 중 옐로카드(부적격)를 받으면 인증기간이 2년으로 줄고 보완되지 않으면 레드카드(유네스코 지정 취소)를 부여하는 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한탄강 지질공원 인증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로 올 7월 재검증을 위한 닷새 간의 현장 실사가 진행된 바 있다. 현장 실사를 통해 2020년 첫 지정 당시 권고 받은 사항이 모두 이행됐음이 확인돼 그린카드(심의통과)를 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철원군은 경기 포천시·연천군과 함께 유네스코의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지질공원과 관련된 명소를 추가로 발굴하고 지질학적 가치 입증을 위한 학술연구, 생태·문화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내년 5월 열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재지정 심사가 최종 승인되면 한탄강 지질공원은 2028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유지한다.

이현종 군수는 "수십만년의 시간이 빚어낸 천혜의 자연생태와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탄강의 가치를 인정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전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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