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적발달장애우와 함께하는 제10회 어깨동무 한마당 큰잔치’가 18일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최하고 춘천중앙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역지적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류재한 춘천라이온스클럽 제50대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대회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최된 대면행사를 만끽하기 위해 참여한 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은 물론 비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한마당 운동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2인 3각 경기부터 신발 멀리 던지기, 청·홍판 뒤집기, 훌라후프, 구름다리 건너기, 신발 홀인원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즐기며 화합을 다졌다. 이어 숨겨진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기자랑에서 춤과 노래 등을 선보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춘천중앙라이온스 클럽은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 시설마다 청소기 등을 후원했으며, 참가자를 위한 행운권 추첨 시간도 운영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장애인 분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신 클럽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장애인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장애인을 위한 춘천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재한 춘천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배우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클럽은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노영호 국회의원, 박기영 도의원, 이정식 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김대영 354-E(강원)지구 총재, 김용종 서춘천농협조합장을 비롯해 도내 장애인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