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처한 시민을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한 육군 장병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22사단 전차대대 김종찬 중사. 김 중사는 지난달 27일 오전 출근 중 부대 인근 도로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김 중사는 즉시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A씨의 의식과 호흡, 맥박 등을 확인한 후 출혈 부위의 지혈을 실시했다. 또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우산으로 햇볕을 가리며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등 A씨의 의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A씨는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돼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
이후 A씨는 22사단 소속 30대 초반 남성이라는 것을 기억해 부대로 연락,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종찬 중사는 “일찍 A씨를 발견하게 돼 다행”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기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고 시민분이 건강을 회복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