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10년을 맞은 김지수(사진) 시인이 침묵을 깨고 삶의 수기를 시로 표현한 첫번째 시집 ‘내 영혼에 흔적을 남긴 상처’를 발표했다.
5부 160여편으로 구성된 시집에서 김지수 시인은, 영혼을 다해 지켜야만 했던 아들의 암투병 병상간호, 모정의 눈물겨운 운명을 글로 표현했고, 오랜 시간 사회봉사를 통한 아픔을 녹여 숙명같은 수식어로 시의 세계를 만들어 냈다.
이철호 박사는 “폭풍이 지난 아침 햇빛이 더욱 강건하듯, 어둠을 지나온 자의 강건함이 순결한 영혼의 빛과 같아서 아름다움이 있다”는 평론을 통해, 삶의 균형감각을 느끼기 위해서는 시집 전체를 정독해 읽기를 권했다.
삼척 출신인 김지수 시인은 2013년 계간 ‘문예운동’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청하문학회원, 강원문협이사, 척주문학회장, 현대작가전국시화전 최우수상, 한국국악 사물놀이 대상, 사회봉사 강원봉사왕을 수상했다.
현재 학교방과후 사물놀이 지도강사와 노인치매예방 종이접기 전문 강사, 부정비리추방시민연대 삼척시지회 사무국장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