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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사망이 출생의 5배... 인구 자연감소 급가속

【횡성】 출생에 비해 사망자 수가 해마다 급증, 인구 자연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지역내 사망자 수는 모두 229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생아 출생 신고는 51명이었다. 사망자가 출생보다 4.5배 많았다.

이 같은 현상이 해가 갈수록 급가속하고 있다.

2020년에는 출생 159명, 사망 529명, 2021년에는 154명이 태어나고 554명이 사망해 각각 3,3배와 3.6배로 높아졌다. 2022년에는 134명 출생했지만 644명이 사망해 무려 4.8배 차이를 보였다.

횡성군 인구는 5월말 현재 4만 6,602명이다. 인구 자연감소 심화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가 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은 연 2,000여명 안팎으로 추산되는 귀농· 귀촌인 때문이다.

하지만 정년 은퇴자 등 고령층의 귀농·귀촌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1만 5,300여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33%에 육박,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안정은 군 인구청년팀장은 “지역 인구 수가 소폭 증가 하는 등 보합세를 지속해, 외형상 문제가 없어 보이는 착시 현상이 있다”며 “인구 절벽, 지역 소멸 고위험군에 횡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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