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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는 국가 죽어서는 후배 사랑 '장소길 대위'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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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길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만든 원길회, 장소길기념관 설치
개관식 6일 원주고에서 개최

장소길 장학금을 받았던 원주고 동문 등이 고(故) 장소길 대위의 애국정신을 후배들에게 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장소길기념관 개관식이 현충일인 6일 오전 11시 원주고에서 열린다. 이날 자리에서는 추도, 장 대위 약력소개 및 경과보고, 헌시 낭독, 유적대표 인사 등이 예정됐다. 장소길기념관 건립을 위해 학교는 공간 제공 및 공사를 맡았고 장소길 장학금 수혜자 모임인 원길회는 전시 품목 수집을, 장학회는 설계 및 감리와 기념관 설치에 필요한 추가 비용을 담당했다.

신림 출신인 장 대위는 원주초·중·고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월남전에 파병돼 백마부대 1중대 2소대장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우던 중 1971년 위기에 빠진 1소대에 대한 지원하다 전사했다. 평소 가난으로 배우기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자 했던 장 대위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가족들은 전사 보상금 전액으로 장소길장학회를 설립, 1972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원길회도 장학금을 보태 장학기금은 7억원으로 늘어났고 그동안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214명에 달한다.

정주교 원길회장은 "장소길이라는 이름에 담긴 성실과 정직, 그리고 애국심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월남전 때 국가에 헌신한 전사자의 모교에 최초로 생기는 기념관인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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