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국립춘천병원 사태 해결 초읽기…원장 후보자 지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빠른 정상화 기대
올 7월께 임용 결정

속보=지난해 8월 전임 원장의 임기가 종료된 이후 약 9개월간 의료진 이탈, 진료 마비 사태(본보 2022년 11월8일자 4면, 1월 5일자 4면, 1월 26일자 2면 보도)를 겪었던 국립춘천병원이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국립춘천병원장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마치고 임용후보자 1명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30일 현재 인사 검증 절차를 진행중이지만 병원과 의료계 안팎에서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현 후보자의 원장 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와 국립춘천병원, 도내 정신건강의학계를 중심으로 원장 임용 이후 의사 수급 등 실질적인 병원 운영 재개에 대한 논의도 속속 진행 중이다.

후보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민간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 국립정신병원 등에서의 진료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춘천병원은 지난해 8월 전임 원장 A씨가 재임용에서 탈락한 이후 원장 공백, 의료진의 연이은 이탈, 전공의 이동수련 등이 이어지며 현재 의사 2명으로 어렵게 운영 중 이었다. 병원 측은 오는 7월께 원장 임용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임용과 동시에 진료와 재활 등 병원 기능을 본격적으로 회복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립춘천병원 관계자는 "원장 후보자 1명이 결정됐다는 통지를 받았고, 임용에 대비해 준비 중"이라며 "공백을 끝내고 새로운 체제 하에서 진료와 병원 기능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